최근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반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디지털 역량은 사회 발전의 바로미터가 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접근·이해·분석·창출·공유하는 디지털 문해력의 중요성도 날로 강화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문해는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급속히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속도에 대응하고,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며, 평생교육 및 직업교육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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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지역 주민이 보유한 지식이 핵심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이다. 다시 말해, 주민 개개인의 학습 능력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다.
최근 우리 사회는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득뿐만 아니라 교육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는 가장 기초적인 성인문해교육사업을 비롯하여, 장애인 평생교육,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평생교육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2017년부터 모든 국민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7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2025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도로 이관하여 사업의 다변화와 지역 중심의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인구 1만 명 미만의 울릉군부터 50만 명이 넘는 포항시까지 인구와 경제 수준의 격차가 큰 지역이다. 따라서 ‘교육 기회의 균등’이라는 평생교육이용권의 취지가 그 어느 지역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비록 시·도 이관 첫해인 올해는 시행착오와 혼란이 따르고 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을 통해 도민의 학습 역량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평생학습 사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다.